매일 아침, 출근과 등교시간, 버스와 지하철에서, 가방을 둘러 맨 대학생들과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젊은 직장인들, 그리고 그들 손에 펼쳐져 있는 조중동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의 얼굴을 한번 흘깃 보게 됩니다. "생긴 건 멀쩡한데... ㅉㅉㅉ"

그 지면을 채우고 있는 텍스트들의 대부분은 이 땅의 대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이 읽기에는 너무 늙고 병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의 진보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난 과거를 모두 잊고자 하는 치매에 걸린 글들입니다. 과거가 없어지면 미래가 없으니까.

그들의 텍스트는 먹지 못해 허기진 경험이 없는 사람이 늘어 놓는 배고픔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배고픔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배부른 자가 늘어 놓는 배고픔에 관한 궤변을 말입니다. 그 콘텍스트는 철저하게 기득권자의 관점입니다.

이  사회의 기득권자가 아니면서 이 블로그에 방문하는 여러분은 조중동같은 미디어에 세뇌당하지 마세요. 끊임없이 질문하십시오. 그리고 '세뇌'로부터 안전한 미디어는 대한민국에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꼭 명심하여야 합니다. <미디어에 세뇌당하지 않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2009/07/03 16:33 2009/07/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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