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두 음간 거리를 음정 (interval) 이라고 했습니다. 두 음의 울림에 관한 연구죠. 그래서 dyads 라고도 하더라, 했는데, 또 다른 표현으로 two-note voicing 이라는 것도 사용됩니다. 보이싱이란 원래 성부 작성을 말하는 것으로 화음의 구성음을 쌓는 방식을 말하기도 하죠. 음정이란 즉 두 음을 쌓는 방식에 관한 것입니다.
기타에서는 이런 two-note voicing 이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주로 3도(6도), 5도(4도) 음정이 많이 쓰이죠.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락, 메탈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power chord, 완전5도 음정입니다. 아니면 그것의 자리바꿈 음정인 (inversion) 완전4도이거나.
백킹에서는 거의 절대적이죠. 예를 들어 Metallica 의 <Master of Puppets> intro tab 를 보면,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이것을 (6번줄 제외하고) 다시 프렛보드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동일한 패턴을 유지한 채 프렛보드 위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1 과 5 는 완전5도, 5 와 다시 1 은 완전4도, 즉 '도-솔-도'.'미-시-미' 식의 보이싱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패턴이죠. 1 과 5 식으로 완전5도 패턴만 사용되기도 하고, 5 와 1 완전4도, 즉, inverted power chord 형태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 경우의 예는 이런 것이 있겠죠. Deep Purple 의 <Smoke on the Water> 의 intro tab 을 보면,

이며, 이것을 프렛보드 위에 다시 그려보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기타 연주가 들어간 곡이라면 거의 대다수가 이런 패턴의 파워코드를 사용하고 있죠. 이런 패턴을 사용하지 않는 곡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니까. 그리고 이 완전5도 파워코드에 장6도와 장7도 음정을 더한 패턴도 아주 흔하게 사용됩니다. 블루스 셔플 리듬 같은 것들 말이죠. 가령 아래 타브는 일반적인 부기우기 스타일 셔플 리듬의 예로 '완전5도와 장6도'를 번갈아 사용합니다.

또는 여기에 단7도를 추가하여 좀더 다이나믹한 리듬을 만들 수도 있죠. 즉 '완전5도-장6도-단7도' 의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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