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브라우징하고, 이메일 체크하고, 사진 보고, 동영상 보고, 음악 듣고, 게임 하고, 책 읽고..." 내가 이것들 말고 집, 직장 또는 출퇴근 하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아니 하고 있는 일이 뭘까 곰곰히 생각했다. 일하기, 숨쉬기, 기연즐(블로그) 쓰기, 아니면 잠자기 정도 되나...

Browsing, eMail, Photos, Video, Music, Game, eBooks 을 하는데 Far Better 한 Mobile Device 라고 스티브 잡스는 이야기했다. PC 나 Mac 을 대체하는 것도, iPhone 을 대체하는 것도 아닌 "제3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어정쩡한 디바이스라고 iPad 를 정의한거다. "제3의 카테고리"...

"제3의 카테고리" 라는 표현은 많은 의미와 미래의 변화를 내포한다. 일단 키노트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제1의 카테고리"는 랩탑 컴퓨터, "제2의 카테고리"는 스마트 폰, 그러니까 그 다음은 그 두 개의 카테고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만을 추려 특화시킨 "Real Mobile Laptop at Some Key Things" 가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티브 잡스는 키노트 연설을 시작하면서 관객석에 "#1 Mobile Device Company in the World" 라는 말을 던진다. 애플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만들던 회사다. 그래,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네. 제1, 제2, 그리고 제3의 카테고리... 모바일 디바이스의 정의를 계속해서 새롭게 쓰는 듯 하다. 아니 새로와진다기보다는 진정한 "모바일"의 정의에 점점 가까와지는 것일 수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존이 Kindle 로 eBook 시장을 개척했다면, iPad 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게 될 iBooks 는 그러니까 진정한 online book store 의 시대를 여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온라인으로 텍스트가 직접 날아와야 진정한 온라인 북 스토어 아니겠는가. 이 정도면 Multimedia eBook 의 시대 열리겠다. 영상만 3D? 책도 오감만족이다.

또한 iWork 을 어플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PT 는 그야말로 iPad 에게 맡겨도 될 것 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어차피 paperwork 의 가장 주된, 그리고 고되고 어려운 부분은 PT 아니던가. 늘 PT 가 고민이다. 이 경우는 Dock 이 필수다. TV 나 프로젝터에 연결시켜야 하므로. keyboard dock 이 필요할까... HDMI 달아주었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다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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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모바일"은 내가 네트워크를 쫓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나를 따라 다녀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정지형 WiFi 만으로는 사실 진정한 "모바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야말로 데이타 전송을 위한 3G 같은 이통망의 결합은 이제는 옵션이 아닌 필수다. 걸어다니면서도 가능한 이동형 WiFi 는 개발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AT&T 와 약정없이 월 $15 에 200MB, 월 $30 에 무제한. 이통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소비자로서는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되니 이 점에서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어쨌건 "unlimited/Month \30,000" 정도에 iPad 3G 상품을 내놓는다면 국내 이통사나 소비자에게도 뭐 나쁘지는 않아 보이기도 하는데, 아니면 그 반대일까...

$829 의 iPad 64G WiFi + 3G 에 $30 unlimited 옵션은 경제적인 면에서 볼 때 사실 부담스러워 보인다. 와이파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만약 훨씬 좋아진다는 가정을 한다면 실속형 $499 16G WiFi 모델도 뭐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특히 게임과 뉴스 관련 어플은 작은 아이폰의 한계를 넘어 빛을 발할 것 같다. iPad 는 그야말로 앱스토어 게임을 위한 단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Pad 용 SDK 는 iPad 시뮬레이터가 있다고 하는데 개발을 해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고. 개인적인 관심으로는 가라지밴드 등의 Music Production 관련 어플이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아무래도 전용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할 것 같긴 한데 가능한 것인지 잘 모르겠고.

Spec :
0.5 inch / 1.5 pound / 9.7 inch IPS display (1024x768) / Full Capacitive Multi-Touch / 1GHz Apple A4 Chip / 16~64GB Flash Storage / WiFi 802.11n / 3G / Bluetooth 2.1 / 10 Hour Battery life / Over a Month of Stand-by / Eco-Friendly

2010/01/28 15:46 2010/0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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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A 2010/01/28 21:13 address edit/delete reply

    ipad, 보니까 꽤 탐이 나더라...사실 따로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편리성은 있겠다만, 중복되는 기능성때문에 사기를 좀 주저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만...

    스마트폰은 헨드폰을 포함하는 관계지만, Tablet PC는 사실 노트북에 포함되어지는 관계다 보니...얼마나 성공하려는 지.....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이폰을 크게 뻥튀기시켜 놓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그게 뭐가 대단한 매력이 있을까 생각하기 쉬울 것 같은데...이게 대단한 매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kindle DX를 미국에서 가져온 것이 있는데 kindle DX는 문자 그대로 kindle을 뻥튀기해서 크게 만든 것이다...그런데 막상 kindle DX를 직접 손에 쥐고 써보니 단순히 커진 것이라는 사실 하나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그냥 조그만 e-book reader는 읽으면서도 조금 답답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

    아이폰도 쓰면서 뭔가 크기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이 있다면, 그 축적된 갑갑함이 아이패드의 큰 매력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지도....

    좌우간, 탐나는 물건이다...특히 침대나 소파에서 뒹굴뒹굴거리며 무언가를 하기 좋아하느 사람에게는 딱일 것 같다...

    • bopboy 2010/01/29 09:39 address edit/delete

      나는 거의 살 것 같다. 파괴력이 있어 보이거든. 적어도 멀티미디어 e북 시장에서는 말이다. 가령 토플, 토익 관련 어플이 만들어지고 학교 교육용으로 수많은 e북들이 나오고, 이통사가 월정액 40,000원 정도에 약정해서 3G 또는 4G 넣고 단말을 무상으로 뿌리면 엄청 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회사에서도 벌써 아이팻 출시 시점 맞추어서 나오면 바로 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e-book 용 콘텐츠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슬슬 나오고 있지. 기연이 기연즐은 쓰기 전에 처음부터 멀티 e 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점점 가능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타블렛PC 가 아니라고 해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건 PC 를 겨냥한 물건은 아니고 아마존 킨들을 겨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아이폰 크기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거든. 하지만 그건 아이팟에 폰이니까 크게 문제는 안된다만, 앱스토어 어플의 활용을 극대화시키려면 아마도 이런 것들이 필요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 나로서는 예전 OHP 를 대신하는 PT 가 가능해질 것 같고.

  2. 친구A 2010/01/30 10:47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어제 보니까, 아마존에 iphone, ipad용 kindle app이 공짜로 있더라...단말기 시장에서 지더라도 더 큰 콘텐츠 시장은 지키겠다는 현명한 정책이겠지...사실 좀 더 다이나믹한 ebook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소설이나 논픽션이 주인 ebook에서는 아마존을 이길 곳이 많지 않을테니 말이다...

    몇몇 특화된 잡지나 교육용 ebook등이 apple ebook에서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그냥 보통지의 대부분의 책과 인화지로 된 잡지급 책들의 차이가 ebook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지 않으려나?....잘 모르겠다만 말이다...

    아, 그리고, 나도 아이폰 대열에 합류했다...때마침 내 오래된 핸드폰에 보턴이 부서져서 빠른 결정(?)을 도왔다....아직은 사용법을 잘 모르겠는데 지금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나침반....이제는 어디가도 확실히 북쪽에 머리를 두고 자지 않아도 된다...

    • bopboy 2010/01/30 09:50 address edit/delete

      아이폰 사용자가 되었구나. 축하한다. "안 써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 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 같다. 어제도 스마트폰 관련 세미나를 듣게 되었는데 그러더라. 인터넷 포털 없는 세상에서도 분명히 아무 불편없이 잘 살았는데 지금은 어떠냐는 거야, "통화와 메세지만 잘 되면 되지" 라고 하지만 몇 년 후에는 자유롭게 이메일과 인터넷 브라우징 안되는 휴대전화는 거들떠도 안보게 될 거라고 하더라.

      맞는 말 같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PC 의 세상도 이제 끝나간다,라고도 하고. 아이팻 보면 확실히 그렇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1등만 살아남는 시장이 되어 간다는 거지. 점점 오픈 마켓 형태로 바뀌어 가는데 결국 app 개발자들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에 선택/집중하게 되어갈 수 밖에 없고 결국 이 앱스토어 경쟁을 주도하는 집단은 이통사도 아니요 단말기 제조사도 아닌 어플과 콘텐츠 개발자들이 될 수 있다고도 하더라. 사실 구글도 그랬고, 애플도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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