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해약
4.0/et cetera 2010/01/23 13:34집 인터넷(+유선전화)을 해약했다. 당분간은 임시방편으로 월 1G 짜리 와이브로를 사용해야 한다.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할 줄이야.
5년 전부터 지금까지 SK브로드밴드가 되어 있는 하나로 텔레콤에서 인터넷, 그것도 ADSL을 사용해왔는데 그냥 단번에 잘라 버린거다. 한 달에 몇번이나 사용할까 싶은 전화 포함 그 느려터진 ADSL에 한달에 꼬박꼬박 거의 50,000원 가까이 지불해왔다. 요즘 누가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하나...
광랜에, IPTV에, 유선전화까지 해서 25,000 밖에 안내고 가입하면 뭐 현금도 준다는 세상임에도 그냥 귀찮기도 하고 잘 바꾸지 않는 스타일이라 알면서도 느려터진 그것을 그냥 사용해왔는데 단번에 끊어 버린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나마도 아예 들어오지 않아서.
ADSL이건 100M 광랜이건 인터넷만 들어와도 난 월 50,000원씩 내고 계속 사용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아예 안들어오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작년 말부터 ADSL 더이상 서비스하지 않고 중단할 예정이니 광랜 변경하라고 계속 연락이 왔다. 그래서 연락했더니 우리 단지는 광랜이 설치가 안되었으니 설치하고 연락 주겠다고 한지 꽤 된 것 같다.
어제는 집에 돌아오니 인터넷이 끊어져 있었다. 전화를 걸어 물었더니 이것저것 해보라고 하더니 더이상 서비스가 안되니 어디어디로 전화를 걸어서 광랜으로 변경 신청을 하라고 한다. 이용요금 변경은 없을테니. 그래서 광랜이 설치되었나, 그런데 왜 연락을 안한거야, 투덜대며 전화를 해서 변경을 요청했으나, 좀 있다가 들은 답변은 광랜 설치가 안되었다는 거다. 뭥미...
다른 것은 참겠는데 이용자에게 통보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린 부분은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해약하려 전화했는데 상담자 왈, 광랜으로 변경신청 하란다. 월 19,000원에 줄테니. 뭐야 이게. ADSL 28,000원, 하지도 않는데 도대체 왜 그렇게 요금이 많이 나오는지 이해도 못했던 유선전화 20,000원씩 지금까지 5년을 군말없이 냈었는데 월 19,000원에 줄 수 있단다. "참 일찍도 알려주시네요" 라고만 했다.
이런저런 서비스를 주겠다, 혜택을 주겠다,는 상담자의 말 한마디가 더 우스웠다. 잔말 말고 빨리 끊어주세요.... 상담자의 대답도 골 때린다. 처리하면 인터넷 사용하시지 못합니다... 이것 보세요. 어제부터 인터넷은 끊어져 있었다니까... 무슨 헛소리인지.
"광랜 신청하십시오→광랜으로 해주세요→광랜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이 상황만 난 3번을 겪었다. 바보가 된 기분이네. KT쿡과 LG파워콤은 이미 다 들어와 있는 것을... 그래도 믿고 그냥 사용했더니만, 이거 아주 돌아이가 된 기분이라는 거다.
아이폰 개통하느라 핸드폰도 SKT에서 KT로 단번에 옮겼는데 아무래도 집 인터넷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에 IPTV에 광랜에 유선전화까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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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 2010/01/24 06:50
ADSL에 월 5만원은 사정을 잘 모르는 내가 보아도 심한 것 같다...몇개월전 집에 인터넷을 광랜으로 바꾸려고 알아보니 우리집은 또 KT가 들어와있지를 않더라...재미있는 것은 KT 서비스 담당자가 신청시 이걸 몰랐다는 거다...전화+IPTV+광랜을 패키지로 신청하고 아주 매끄럽게(?) 신청을 받아 설치 시간과 날짜까지 받았지...당일 날 설치약속 한시간 전쯤 설치기사한테 연락이 오더라..."거기는 KT망이 들어가 있지를 않는데요"....어쩌라는 건지...결국 패키지는 다 취소...인터넷은 SKT로 하게 되었지....
SKT, KT 이름도 비슷해서 처음에는 자회사인줄 알았다...그냥 옛날처럼, 선경, 한국통신이라고 하지....은행도 KB, KEB 헛갈린다...그냥 국민, 외환 할 것이지 말이다....-
bopboy 2010/01/24 14:33
나도 이해가 안가는 것이 망이 안깔린 것도 파악이 안된채 계속해서 광랜으로 바꾸라고 종용을 한다는 거야. 그러더니 멀쩡히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데도 자기네 맘대로 턱 끊어 버리더니 또 광랜으로 신청하라니. 그리고 또 망이 안깔려 있다는 대답만 하고... 망은 나보고 깔라는 건지 아니면 서비스는 못해주니 돈은 계속 내라는 건지 아니면 우리 함께 한번 웃어보자는 건지...
요즘 통신사들이 그 동안 누려오던 특권을 하나둘 빼앗길까봐 그런지 요즘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들은 일 관계로도 엮여 있는데 확실히 억지가 심해졌지. 거대한 기업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비효율성의 맹점인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1주일 정도는 이렇게 지내다가 신청하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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