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1]
<40>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2]
<41>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3]
<42>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4]
<43>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5]
<44> 두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1] 에 이어서

String Bending (cont'd)

이전 글에서는 벤딩 (bending) 이 표현력 관점에서는 가장 뛰어나며 솔로 연주를 보다 돋보이게 하는 테크닉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날로그적인 음높이 변화가 풍기는 뉘앙스가 대단히 극적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벤딩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벤딩을 하는 규칙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을 사용할 것, 둘째 원하는 음높이를 파악할 것, 이렇게 2가지이죠. 실은 당연한 소리입니다. 기타줄이 단단히 매여 있으므로 손가락 두 개 이상을 사용해야 원하는 만큼 줄을 밀거나 당기는 힘을 줄 수 있고, 목표치 음높이를 알아야 얼마나 밀어 올릴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3번 손가락으로 3번줄 7프렛 D음을 피킹하고 바로 줄을 밀어 올리는 벤딩을 하는 경우, 실은 3번 손가락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 2번 손가락도 함께, 즉 3개의 손가락 모두를 사용하여 목표 음높이인 적색으로 표시한 E음의 음높이에 도달할 때까지 쭈욱 줄을 밀어 올리라는 것이죠. 아래 경우는 온음 음정만큼 벤딩한 경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벤딩을 할 때에는 내고자 하는 목표 음높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죠. 위 예 경우처럼 2 프렛 위인 온음만큼 올릴 것인지, 아니면 한 프렛 위인 반음만 올릴 것인지 또는 1/4 음만큼만 올릴 것인지 말입니다. 반음에 못미치는 음높이만큼 벤딩을 하는 경우에는 묘한 뉘앙스를 풍기게 되죠. 결국 표현력이라 한 부분은 이 벤딩의 양 조절을 의미하기도 할 것입니다. 줄마다 장력이 다르기 때문에 벤딩 느낌 또한 다르죠.

1~4번줄 벤딩하는 경우는 대개 줄을 밀어 올리고, 5~6번줄 벤딩 경우는 줄은 아래로 잡아 내립니다. 그리고 2, 3번줄 벤딩은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1번줄 경우는 연주 관점에서 보면 가장 아래에 위치하다보니 다소 까다로운 편이죠. 보통 2, 3번줄에서 벤딩을 많이 사용합니다. 5, 6번줄 벤딩은 줄이 굵기 때문에 그만큼 힘도 더 들어가겠죠. 따라서 필히 여러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벤딩 후 줄을 다시 원래대로 풀어줄 때이죠. 그냥 놓아 버리면 주변까지 포함해서 팅 하는 잡음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당겼다가 놓아줄 때에도 줄은 진동하고 당연히 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 현까지 포함하여 소리가 나지 않도록 피킹하던 손으로 적절히 뮤팅을 해줄 필요가 있죠. 클린 톤 연주한 경우에는 아마도 뮤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Bend & Release

그런데 벤딩으로 음높이를 올린 다음 거기서 멈추기보다는 밀어 올린 줄을 힘을 풀어주면서 다시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 음높이를 도로 내리기도 하죠. 그러니까 '벤드 & 릴리즈' 가 되는 것입니다. 또는 벤딩 없이 릴리즈만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피킹없이 미리 벤딩만 해놓았다고 피킹 후 릴리즈를 하는 것이죠.

위와 마찬가지로 3번 손가락으로 3번줄 7프렛 D음을 피킹 후 E음까지 벤딩했다가 줄을 풀어주면서 다시 D음으로 릴리즈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높이를 올렸다가 내리는 벤드 & 릴리즈는 일렉트릭 기타 솔로 연주의 표현력을 대단히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테크닉이죠. 이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빠르게 반복하면 비브라토 (Vibrato) 가 되는 것입니다. 리드미컬한 스트링 벤딩으로 볼 수 있죠.

이번에는 '벤드 & 릴리즈'에 풀-오프 동작을 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릴리즈하고 끝내기에는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말이죠. 그래서 위 예에 7프렛에서 5프렛으로의 풀-오프를 붙여 벤딩→릴리즈→풀-오프 동작을 연속으로 하는 경우를 보게 되면, (즉 D-E-D-C 를 연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일한 음의 진행을 해머온-과 풀-오프를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아무래도 벤딩과 릴리즈를 사용하는 쪽이 표현력이 더 풍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간 이런 식으로 벤딩과 릴리즈에 풀-오프까지, 이렇게 3가지 테크닉의 연속 동작은 수많은 기타 릭 (Lick) 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위 음원은 느린 버전이지만 이런 연속 동작을 빠르게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하면 좋겠네요.

다음에 계속...

2010/02/08 02:18 2010/02/0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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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1]
<40>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2]
<41>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3]
<42>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4]
<43>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5] 에 이어서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에서 다룬 내용은 주로 뮤팅 (Muting)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오른손으로 하는 뮤트와 외손으로 하는 뮤트에 대해 이야기했죠.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 테크닉은 크게 리듬 반주와 솔로 연주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처음 배우는 리듬 테크닉으로 뮤팅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처음 배우는 솔로 테크닉 차례네요.

Soloing Techniques

이번 이야기는 또한 처음 배우는 스케일처음 배우는 스케일 테크닉의 연장 선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때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자면 "(1) 피킹 연습이 중요하다 (2) 펜타토닉 스케일 패턴을 익힌다 (3) 레가토와 시퀀스를 연습한다 (4) 해머온과 풀-오프를 연습한다.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 공통 테크닉이니 여기까지는 필수적으로 알아두자" 였죠. 그리고 몇가지 도전 예제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스케일이란 코드와 달리 한 음 한 음을 피킹하는 것이니 피킹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펜타토닉 스케일 5가지 패턴을 업-다운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연습한 다음 피킹을 좀더 효과적으로 하면서 음의 울림을 좀더 부드럽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레가토, 시퀀스, 해머-온과 풀-오프 등을 연습하자,라고 이야기한 것이죠.

이것들은 솔로 연주를 위하여 기본적으로 당연히 익혀야 할 테크닉들입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이번 이야기는 두번째로 배우는 솔로 테크닉이라고 보아도 괜찮겠네요.

String Bending

하여간 이번에 다룰 내용은 String Bending 입니다. 피킹으로 음을 연주한 후 프렛팅하는 손으로 줄을 밀어 올리거나 잡아 내려 음높이에 변화를 주는 것이죠. 어쿠스틱 기타에서도 벤딩을 할 수 있지만 약간 제한적입니다. 1,2 번 같은 가는 줄 정도에서나 할까...

피크 피킹 경우 피크의 두께에 따라 사운드가 많이 달라지는데 벤딩 경우에는 아무래도 줄의 두께에 따라 달라지겠죠. 게이지 008 009 같은 줄은 가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얇다라는 느낌이 들지만 벤딩은 수월해집니다. 게이지가 010 이상 되는 비교적 두꺼운 줄을 사용한다면 톤 입자가 굵어져 사운드는 두터워지지만 벤딩하려면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겠죠.

줄의 두께는 가령 스티비 레이 본이냐 에릭 존슨이냐, 즉 블루스 사운드냐 락 사운드냐에 따라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인데, 일렉트릭 기타 경우 사용하는 줄 세트의 두께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보통은 모든 줄에서 벤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그 효과가 어쿠스틱보다는 더 확실합니다. 벤딩 연습을 한다고 할 때 손가락 힘이 약하다면 비교적 가는 줄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일렉트릭 기타는 1930년대 초반 발명되었는데 당시는 대중음악으로 보면 재즈의 스윙 또는 빅밴드 시절이죠. 그러니까 전기 앰프의 도움을 빌어 하나의 음을 연주할 때에도 빅밴드 등에서 기타가 드럼이나 관악기보다도 큰 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수많은 관련 장비들이 발전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죠. 솔로가 가능해지면서 연주 테크닉도 보다 발전하여 일렉트릭 기타는 표현력이 대단히 뛰어난 악기로 성장하여 현재까지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의 표현력 관점에서 볼 때 가장 독특하고 뛰어난 테크닉은 아무래도 이 벤딩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렉트릭 기타의 솔로를 돋보이게 하는 테크닉은 한 음에서 다른 음으로 음높이가 아날로그 식으로 변화하는 벤딩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네요.

한 음에서 다른 음으로 음높이에 변화를 준다는 면에서 보면 벤딩 후에 이야기할 슬라이드 (Slide) 도 유사하지만, 슬라이드는 음을 연주한 후 프렛 위 줄을 누른 상태에서 다른 프렛으로 그대로 미끄러뜨려 프렛 단위로 정해진 음 높이만큼 계단 식으로 변하기 때문에 굳이 표현하자면 디지털적인 느낌으로 벤딩과는 다릅니다. 또한 벤딩은 낼 수 있는 음높이의 변화 폭도 슬라이드보다는 제한적이지만 표현력의 범위는 오히려 더 넓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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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7 14:37 2010/02/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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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1]
<40>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2]
<41>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3]
<42>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4] 에 이어서

이전 글에서는 8비트 리듬 패턴에 파워 코드 진행을 붙인 가장 기본적인 백킹 예를 하나 들었습니다. 베이스음은 팜 뮤트로 코드 부분은 생 톤으로, 그리고 다운 피킹으로 또는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해보라고 했죠. 그리고 동일한 파워 코드 아르페지오 진행에 팜 뮤트를 적용시킨 간단한 예를 들었습니다.

원래는 솔로잉 테크닉 부분까지 이 주제에 넣으려고 했으나 어떻게 하다보니 뮤팅에 관한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지고 말았네요. 어쨌건 다시 정리를 하면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 테크닉은 크게 리듬 반주와 솔로 연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리듬 테크닉의 처음으로 뮤팅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이죠.

뮤팅은 피킹하는 손으로 할 수 있고, 프렛팅하는 손으로도 할 수 있다고 했고 피킹하는 손으로는 팜 뮤트를 하고, 프렛팅하는 손으로는 퍼커시브 뮤트를 하라고 했습니다. 스타카토처럼 짧게 울리고 바로 울림을 커팅해야 경우는 프렛팅하는 손으로 하는 것이 좋겠죠. 팜 뮤트는 디스토션 톤의 파워 코드 배킹 등에 잘 어울리고, 퍼커시브 뮤트는 클린 톤의 리드미컬한 펑크 리듬 연주에 잘 어울립니다.

이번 주제는 일단 이렇게 여기까지 정리를 하도록 하죠. 정리 차원에서 뮤팅 예제를 하나 더 들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일종의 종합 연습으로 처음 배우는 아르페지오에서 예제로 사용했던 <파헬벨의 캐논> 코드 진행을 다시 한번 예제로 사용해 보는 것이죠. 그 때는 클린 톤으로 아르페지오 피킹 하나하나 개방현의 울림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뮤팅을 사용한 것입니다.

C장조가 편할 것 같네요. 1-5-6-3-4-1-4-5 즉 C-G-Am-Em-F-C-F-G 진행을 파워 코드로 대체하면 C5-G-A5-E5-F5-C5-F5-G5 가 됩니다. 파워 코드에 대한 정보는 여기 또는 여기를 참조. 이 파워 코드 진행을 이전 글에서 다루었던 방식으로 연주해보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단 이번에는 디스토션을 넣어서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예제 역시 다운 피킹만 사용하여 해보고, 그리고 얼터네이트 피킹을 사용하여 연습해보면 괜찮은 예제가 될 것 같네요. 디스토션을 먹이니까 어떻게 파워 코드 사운드에 힘이 실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지... 이번에는 아르페지오 버전입니다. 역시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아르페지오 패턴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디스토션 + 파워 코드 배킹 + 팜 뮤트"는 뭔가 락 사운드의 줄기에서 거칠게 달려 가는 듯한 느낌이고, 아래 "클린 톤 + 아르페지오 + 팜 뮤트"는 긴장을 풀고 어느 잎사귀에서 잠깐 쉬어 가거나 분위기 전환을 해보자는 것 같지 않나요. 하여간 같은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솔로 테크닉은 아무래도 '두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로 다루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즐.연.

2010/02/03 01:40 2010/02/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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